금융 우버 모멘트(Uber Moment)에 직면한 은행업
발간 2016.01.28 조회 33 우리금융경영연구소

□ 우버 모멘트란 2009년 창업한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Uber)가 미국, 유럽, 인도 등에서 기존 택시 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현상을 빗대어 탄생한 용어로 ‘새로운 기술이나 기업의 등장에 따라 기존 산업의 체제가 완전히 바뀌고 위협받는 순간’을 의미한다. 


□ 최근 핀테크 기업들이 개인 송금, 결제뿐만 아니라 대출, 외화송금, 자산관리 등 은행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진출함에 따라 멀지 않은 미래에 기존 은행업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파괴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은행업도 우버 모멘트에 직면해 있다. 


□ 핀테크 기업들이 은행업의 우버 모멘트를 초래한 것은 핀테크가 기존의 금융 디지털화와는 달리 은행을 경유하지 않고도 금융소비자들 간에 직접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은행 기능의 해체(Unbundling)를 촉발하기 때문이다. 


□ 핀테크가 단순한 기술 혁신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은행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핀테크’로 발전하고 있는 것은 ‘① 이미 많은 사람들의 생활의 일부가 된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의 활용’, ‘② 사회 전반적인 IT화의 진전에 따른 수용성 증대’, ‘③ 밀레니엄 세대의 출현’이라는 3가지 요인 때문이다. 


□ 최근 주요 은행들의 전략 방향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최고 경영자들은 은행업이 우버 모멘트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은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기존 비즈니스의 일부를 잠식하는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은행의 대응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못하다는 것이다. 


□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조직 내부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결국 살아남는 은행과 사라지는 은행을 결정하는 것은 변화의 속도와 변화의 지속성이기 때문이다. 

1-우버_모멘트(Uber_Moment)에_직면한_은행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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