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율 조정 어렵다” 2주 뒤에 “추진”…길 잃은 레버리지 대책 정부가 최근 3주간 네 차례에 걸쳐 쏟아낸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책 상당 부분이 당초 시행이 어렵다고 선을 그었거나 정책 목표가 충돌할 우려가 있는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이 증시 급락으로 비판이 거세지자 과감한 상장폐지보다는 대책 위에 대책을 쌓는 땜질식으로 대응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금융 당국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추종 배수를 하향 조정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검토에 착수했다. 당초 배율 조정 문제는 투자자 반발이 불가피해 금융 당국도 시행이 어렵다고 언급한 사안이었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이달 16일 첫 보완책을 냈을 때도 “외국에서는 2배 이상으로 거래하는데 한국만 1.5배를 하면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며 “수익자총회도 힘든 절차라고 생각해 대안이 안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주가가 떨어질 때 2배로 손실을 봤던 레버리지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오를 때 1.5배로 이익을 봐야 한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그런데 국내 증시 급락 폭이 확대되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주원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금융 당국도 태도를 바꿨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전 김남균, 박신원, 장문항 2026-07-30 17:56 “배율 조정 어렵다” 2주 뒤에 “추진”…길 잃은 레버리지 대책
증시 변동성에 證 증거금 부담 커지자…금투협 의견 수렴 증시 변동성 확대 여파로 한국거래소에 예치하는 증권사들의 증거금 부담이 빠르게 커지자 금융투자협회가 주요 증권사 파생·리스크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거래소에 묶이는 자금 규모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최근 주요 증권사 파생·리스크 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열고 한국거래소에 납부하는 증거금 부담과 관련한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소가 요구하는 증거금 규모도 함께 늘어나자 증권사들은 증거금 부담 완화와 납부 구조 개선 필요성 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는 투자자로부터 주식 매수 대금의 일부를 위탁증거금으로 받는 것과 별개로 결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도 증거금을 예치한다. 주식 매매가 체결된 뒤 실제 결제가 이뤄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거래소는 그 사이 발생할 수 있는 결제 불이행 위험에 대비해 증권사로부터 개시 증거금을 미리 받는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주가 변동에 따른 결제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거래소가 요구하는 증거금 규모도 함께 늘어난다. 정유민 2026-07-27 17:59 증시 변동성에 證 증거금 부담 커지자…금투협 의견 수렴
특사경, 엘앤에프 테슬라 계약 정정공시 의혹 수사…거래소 압수수색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엘앤에프의 테슬라 공급계약 정정 공시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특사경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엘앤에프가 제출한 공시자료와 공시 심사 과정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엘앤에프의 대규모 공급계약 정정 공시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국거래소나 소속 임직원이 수사 대상은 아니다. 엘앤에프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거래소가 보관 중인 자료를 확보하는 참고인 조사 성격으로 알려졌다. 앞서 엘앤에프는 2023년 2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3조 8347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초부터 2025년 말까지 2년이다. 그러나 계약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해 12월 29일 장 마감 후 공급계약 규모를 973만316원으로 감액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회사는 공급 물량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튿날인 30일 엘앤에프 주가는 투매 물량이 쏟아지며 9.85% 급락했다. 특사경은 정정 공시에 앞서 이뤄진 엘앤에프의 자사주 처분 과정도 들여다보고 있는 변수연 2026-07-27 17:11 특사경, 엘앤에프 테슬라 계약 정정공시 의혹 수사…거래소 압수수색
회생시 초과수익 내세운 메가박스 유동화 상품, 회생 직전 시장 돌았다 메가박스중앙의 회생 가능성을 투자 수익 논리로 앞세운 유동화 상품이 기관투자가들에게 제안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실이 임박한 기업의 신용 이슈가 오히려 투자자들의 초과수익 논리로 제시됐다는 점을 두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올해 3월부터 메가박스중앙의 직영점 카드·전자결제대행사(PG) 장래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대출(ABL) 티저레터를 기관투자가들에게 배포했다. 앞으로 들어올 카드결제대금을 신탁은행에 넘기고 이를 기초로 특수목적회사(SPC)가 상품을 발행하는 구조다. 당초 조달 목표는 150억 원이었는데 4월 중 40억 원이 모집된 것을 끝으로 추가적인 투자금 유입은 없었다. 40억 원에 대해서는 현재 상환이 완료됐다. 티저 내 투자 하이라이트에는 ‘메가박스중앙의 크레딧 이벤트 발생 시 오히려 높은 내부수익률(IRR)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라고 명시됐다. 회생 돌입 등 급변 상황을 상정한 셈이다. 이자를 처음에 전액 선취하고 매출채권이 도산으로부터 절연된 신탁계좌로 직접 들어오는 구조다. 티저에 따르면 기표 한 달 뒤 메가박스중앙 기한이익상실(E 이영호, 권순철 2026-07-27 17:09 회생시 초과수익 내세운 메가박스 유동화 상품, 회생 직전 시장 돌았다
“STO·전자주총 등 인프라 대전환…자본시장 질적변화 이끌 것”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전자의결권 종합지원 플랫폼 ‘이봅(EVOP)’의 전자주주총회 첫 시연을 23일 참관했다. 올해 10월 목표인 차세대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내년부터는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전자주주총회가 의무화되고 토큰증권(STO) 및 디지털 자산 거래 확대, 결제주기 단축(T+2일→T+1일)까지 맞물려 자본시장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탁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전자투표시스템 고도화에 대해 “상법 개정에 따라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프라 확충일 뿐만 아니라 주주권익 확충을 위한 플랫폼”이라며 “상장사 70%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주총 참석이 힘든 지방 투자자들이 안방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 세계 국가 중에서 최초”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치며 30년간 자본시장 제도를 설계해 온 ‘정책통’이다. 예탁원 사장으로는 올 4월 취임했다. 평생을 제도를 만드는 위치에 있다가 인프라 운영기관인 윤민혁 2026-07-23 18:09 “STO·전자주총 등 인프라 대전환…자본시장 질적변화 이끌 것”
삼정KPMG, 감사위 지원센터 자문교수단 새 단장 삼정KPMG가 제12기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자문교수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자문단은 내년 6월 임기까지 기업의 감사위원회가 단순한 리스크 관리를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는 지배구조 개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정KPMG는 22일 역삼동 본사에서 ‘제12기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자문교수단’ 위촉식을 열었다. 이번 자문교수단에는 최종학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새롭게 선임됐다. 최 교수는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 평가위원회 위원장 겸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재임 중인 인물이다. 과거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데 이어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풀무원 사외이사(감사위원)를 지낸 이력도 있다. 신진영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태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소정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연임했다. NH투자증권 사외이사 겸 에이블씨엔씨 사외이사(감사위원)인 신 교수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과 공무원연금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법학·지배구조 전문가인 김 교수는 법무부 상법 권순철 2026-07-22 14:32 삼정KPMG, 감사위 지원센터 자문교수단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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