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대 주식대금’ 소송전 2R…룽고 “중대 위반 없어도 풋옵션 행사 가능” 2000억 원대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벌이고 있는 룽고엔터테인먼트와 라인야후 측이 항소심에서 풋옵션 행사 요건을 두고 맞붙었다. 9일 투자은행(IB)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이달 3일 룽고엔터테인먼트가 라인야후 그룹 계열사인 제트중간글로벌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항소심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룽고는 2018년 라인게임즈에 투자하고 2대 주주가 됐다. 당시 주주 간 계약에는 경업금지 및 라인야후가 신규 개발한 게임을 라인게임즈가 독점적으로 판매할 사업기회 보장,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등의 조항이 포함됐다. 이후 룽고는 라인야후 측이 계약상 경업금지 및 사업기회 보장의무를 위반했다며 2023년 9월 풋옵션을 행사했고, 이듬해 1월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1심에서 라인야후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계약 위반 가능성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풋옵션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중대한 위반’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룽고 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항소심 변론기일에서는 주주 간 계약 위반 시 풋옵션 행사 요건을 어떻게 해석할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 신미진 2026-09-09 10:44 ‘2000억대 주식대금’ 소송전 2R…룽고 “중대 위반 없어도 풋옵션 행사 가능”
“물 들어오니 곳곳서 빨대만”…325조 쥐고도 M&A 구경꾼 신세 국내 대기업들이 수년째 초대형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자취를 찾아볼 수 없던 이유는 부족했던 자금 여력, 투자 실패 리스크, 의사 결정 속도, 인수후통합(PMI) 난항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본적으로 신사업을 보는 전략기획실에서 매년 수십 건의 인수 후보 매물을 검토해도 정작 임원,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오너까지 보고된 뒤에는 휴지통으로 들어가기 일쑤였다. 한 대기업 임원은 “단기간에 성적표가 매겨지니 규모가 큰 딜을 밀어붙이기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나마 올해 들어 여건이 바뀐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의 곳간이 유례 없이 빠른 속도로 채워진 부분이다. 메모리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주력 산업의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주요 그룹사들의 유동성이 대폭 늘어났다. 문제는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자 현금 중 상당 부분을 배당과 내부 성과급에만 소진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는 점이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배당을 전혀 하지 않으며 천문학적인 자금을 차세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빅딜에 쏟아붓는 것과 상반된다. 시장에서는 당장의 역대급 실적에 취해 ‘넥스트 반도 이충희, 이영호 2026-09-08 18:11 “물 들어오니 곳곳서 빨대만”…325조 쥐고도 M&A 구경꾼 신세
국민연금, 고려아연 주총서 ‘중립’ 표 던진다…감사위원 모두 찬성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의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내세운 후보 모두에게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7일 제11차 위원회를 열고 9일 예정된 고려아연 주주총회 안건 3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모두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건은 △분리 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4인 선임의 건 △제3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의 건이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지분 5.48%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집중투표제로 부여된 의결권을 이형규·서은숙·이준봉·심혜섭 4인에게 각각 4분의 1씩 나눠 행사한다. 이형규·서은숙 후보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이준봉·심혜섭 후보는 영풍·MBK 측 우호 인물로 분류된다. 국민연금은 독립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전 한국딜로이트그룹 이사회 의장과 영풍·MBK 측이 추천한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이머징마켓 투자부문 대표 모두에 찬성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이연임 위원장과 박영석·정희준 상 신미진 2026-09-07 18:31 국민연금, 고려아연 주총서 ‘중립’ 표 던진다…감사위원 모두 찬성
李 대통령도 지적한 배달앱 시장…‘요기요 매각’ 신호탄 되나 이재명 대통령이 배달앱 시장을 두고 “사실상 독점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3위 배달 플랫폼 ‘요기요’에 대한 인수합병(M&A) 자문 업계의 물밑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2개사가 독과점하고 있는 배달앱 시장이 향후 재편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잠재 원매자를 물색하고 나선 것이다. 현 양강 체제에 대항할 제3의 경쟁자가 탄생하려면 M&A를 통한 합종연횡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IB 자문사와 회계법인들은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의 경영권 매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잠재적 인수 후보군들을 접촉하고 있다. 원매자를 먼저 확보해 최대주주 측에 매각을 제안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로 전략적투자자(SI)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위대한상상의 최대주주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다. 2021년 어피니티는 GS리테일, 퍼미라와 컨소시엄을 꾸려 8000억 원 기업가치로 이 회사 지분 100%를 매입했다. 올 들어 어피니티가 퍼미라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 의사결정 체계가 단일화되면서 매각에 나설 여건이 갖춰졌다는 분석이 이영호 2026-09-07 17:15 李 대통령도 지적한 배달앱 시장…‘요기요 매각’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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