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코스피 7000선 탈환 실패…유가·통상 리스크에 6950선 마감[마켓시그널]

장중 7171.52까지 상승…장 후반 들어 급반락
외국인·기관 1.3조 순매수에도 7000선 내줘
개인 3조 넘게 순매도…차익실현 물량 출회
하이닉스 장중 180만원 회복…종가 179만3000원
중동 긴장·美캐나다 통상마찰에 위험선호 위축

  • 신지민 기자
  • 2026-09-08 16:02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하나인피니트서울에서 직원이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환율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0.87포인트(0.58%) 하락한 6954.52로 마감했다. 오승현 기자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하나인피니트서울에서 직원이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환율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0.87포인트(0.58%) 하락한 6954.52로 마감했다. 오승현 기자

코스피가 장중 7170선을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70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아스트라’ 공개 이후 반도체주 모멘텀이 부각됐지만 중동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캐나다 간 통상 갈등이 위험자산 선호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0.40포인트(0.72%) 오른 7045.79로 출발해 장중 7171.52까지 상승했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다만 종가 기준 7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616억 원, 기관은 6495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조 5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3조 7212억 원, 기관은 5조 922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합산 순매수 규모는 9조 6432억 원에 달한다.

지수가 하락 전환한 배경으로는 중동 분쟁과 통상 리스크가 거론된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이 각각 배럴당 93달러와 97달러를 웃돌았다. 미국과 캐나다 간 보복관세를 둘러싼 통상 마찰도 투자심리를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장 초반 지수를 끌어올리던 반도체주의 상승세도 주춤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188만 9000원까지 오르며 7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180만 원선을 회복했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해 0.56% 오른 179만 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장중 27만 9000원까지 올랐지만 0.19% 내린 2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86%, 현대차는 2.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77%, KB금융(105560)은 1.25% 하락했다. 장 초반 강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1.15% 내렸다. 반도체 대형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만 상승세를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1포인트(1.25%) 내린 811.88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90억 원, 60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177억 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196170)(-3.15%), 에코프로(086520)(-1.70%), 에코프로비엠(247540)(-1.7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35%), HLB(028300)(-3.95%) 등이 하락했다.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미국 물가지표는 추가 변동성 요인이다. 10일과 11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남아 있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153엔 수준까지 떨어지며 엔화 가치가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점도 부담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