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프라이빗에쿼티(PE)가 우리금융지주(316140) 1400만주를 블록딜(시간외매매)로 매각했다. 보유 지분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2021년 투자 이후 투자금 회수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PE는 전날 주당 3만 3189원에 1400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4650억 원으로 전날 종가 3만 4500원 대비 3.8%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유진PE는 2021년 11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던 지분을 인수하며 지분 4%를 확보했다. 당시 예보가 보유한 지분 9.3%는 유진PE 뿐만 아니라 KT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등이 나눠 인수했다.
유진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인수할 당시 총 투자 규모는 약 3200억 원 수준이다. 1700억 원을 에쿼티로, 나머지 1500억 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PE는 이미 배당과 리파이낸싱 등으로 원금 대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유진PE는 배당 수익과 주가 상승 가능성을 보고 우리금융지주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과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확장 여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투자 결정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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