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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6363억 전망 “AI 부품 공급부족 심화” [줍줍리포트]

대신증권 보고서, 목표가 280만
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 예상
“MLCC 등 가격 상승 가능성”

  • 이영호 기자
  • 2026-09-03 08:52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들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인공지능(AI) 서버·데이터센터향 부품인 반도체 기판(FC BGA)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공급부족이 심화되면서 영업이익 추정치가 종전과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은 636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5%, 전년 동기 대비 144.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종전 추정치(6130억 원)와 컨센서스(5960억 원)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은 3조 866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1.8%, 전년 동기보다 33.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AI 서버, 데이터센터향 고부가 제품인 FC BGA와 MLCC 매출 증가가 예상을 상회한 데다 높은 가동률과 고부가 매출 비중 증가로 믹스 효과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6.5%로 전 분기(12.7%) 대비 3.8%p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0만 원을 유지했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한 점을 반영하더라도 영업이익 전망이 상향된 것은 AI 부품인 FC BGA와 MLCC의 공급부족이 심화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FC BGA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공급 증가의 한계로 가격 인상 및 장기 공급계약 비중이 늘고 있고, MLCC는 AI·데이터센터 중심으로 평균공급단가(ASP)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장용과 IT용에서도 높은 가동률이 이어져 가격 인상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기의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2조 원, 내년 3조 3000억 원, 2028년 3조 9800억 원으로 최고치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상향은 다른 IT 기업의 실적 하향 전망 대비 차별화된 투자 요인”이라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추정되며 최고 경신은 4분기와 2027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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