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기(009150), SK하이닉스(000660), 실리콘투(2577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4.40% 오른 144만 6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약보합세에 놓인 반면, 삼성전기 홀로 상승폭을 4%대로 확대했다.
28일 오후 11시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부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테마는 각광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기가 올해 4분기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소비자용 X5R MLCC 가격을 최대 30%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날 내놨다. 인공지능(AI) 서버에 활용되는 고급형 X65 제품 가격도 평균 10~20% 인상률이 점쳐졌다.
상위 1% 투자자들이 삼성전기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오전 11시 기준 전장보다 1.16% 내린 171만 원에서 손바뀜되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2029년 3분기부터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HBM4E의 양산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는데, 회사가 구체적인 HBM 생산 모델과 양산 시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 수요들이 밀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곽 대표는 또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30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실리콘투는 순매수 3위에 랭크됐다. 실리콘투 주가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4% 오른 5만 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유럽계 사모펀드(PE)인 CVC캐피탈로부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펀더멘탈 성장을 점치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내고 “전날 글랜우드크레딧이 실리콘투 지분 전량을 블록딜로 처분한 만큼 오버행 리스크가 해소됐다”면서 “전략적 투자로 탑라인 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는 만큼 펀더멘탈 성장에 본격적으로 집중할 시점이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하나마이크론, 심텍, 두산퓨얼셀 순이다. 전 거래일 순매수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산일전기 순서로 많았다. 전날 순매도 상위 종목 삼성전자, 실리콘투, 알테오젠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최근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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