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반도체 훈풍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완화에 힘입어 15거래일 만에 장중 7000선을 회복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56포인트(2.71%) 오른 6997.9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82.33포인트(2.68%) 상승한 6995.67로 출발해 장 초반 7000선을 넘었다. 코스피가 장중 7000포인트 위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불었던 반도체주 훈풍이 국내 증시로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 시간) 샌디스크는 13.8% 상승했으며 마이크론, 램리서치도 각각 4.2%, 3.3% 올랐다. 여기에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가 전망치보다 완화되며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한 점도 미국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27만 1000원, SK하이닉스는 5.65% 뛴 168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우(2.34%)와 SK스퀘어(2.42%)도 오름세다. 이 외에도 삼성전기(2.53%), 현대차(6.81%), 삼성생명(3.95%), 삼성물산(0.82%), 기아(3.2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강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8%, KB금융은 0.36% 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00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6억 원, 3395억 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5(0.71%) 오른 867.5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6.70포인트(0.78%) 상승한 868.07로 출발해 870선을 횡보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도 오름세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42% 상승한 32만 2000원, 에코프로는 1.41% 오른 9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18%), 레인보우로보틱스(1.61%), 주성엔지니어링(2.06%) 등도 강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09억 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억 원, 74억 원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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