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기업 딜리셔스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절차를 마쳤다. 최종 경쟁률은 10.29대 1로 올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중에서는 인제니아테라퓨틱스(3.09대 1)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7000원에 확정했지만 의무보유확약 신청 물량이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딜리셔스는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55만 주로, 양일 동안 총 566만 600주가 접수됐다. 최종 경쟁률(10.29대 1)은 비교적 낮은 수치로 마감했다. 7월 한 달간 다른 공모주들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네 자릿수를 넘나들었던 반면, 지난달 31일 일반 청약을 끝낸 인제니아테라퓨틱스(3.09대 1)를 시작으로 투자 수요가 감소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를 하회하자 개인 투심도 위축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딜리셔스는 희망 공모가 밴드(5000~7000원)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다만 수요예측 당시 접수된 물량 중 0.1%(30만 8000주)만이 상장 후 최소 15일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확약을 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였다.
한편 딜리셔스는 이달 6일 납입을 거쳐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532억 원으로 추산된다.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이사는 “청약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플랫폼 수익모델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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