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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26조 규모 글로벌 인프라 5호 펀드 결성 [시그널]

역대 최대 규모로 펀드 조성
“인프라 장기 투자처로 주목”

  • 김병준 기자
  • 2026-08-04 10:38
KKR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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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192억 달러(약 26조 6000억 원) 규모의 ‘KKR 글로벌 인프라 5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5호 인프라 펀드는 북미와 서유럽의 주요 인프라 자산 및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코어플러스’(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내는 자산에 투자하면서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 전략을 추구한다. KKR이 조성한 인프라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KKR은 에너지와 통신, 데이터센터, 교통 관련 기업 등에 9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약정했다. 주요 투자처로는 데이터센터 운영사 걸프 데이터 허브와 글로벌 기술기업 리얼티, 통신 인프라 기업 파이버콥과 메트로넷, 에너지 기업 에니라이브와 셈프라 인프라스트럭처 등이다.

이번 펀드에는 전 세계 연기금과 국부펀드, 보험사, 자산운용사, 패밀리오피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뿐 아니라 신규 투자자도 다수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사모주식과 인프라, 부동산 등 대체자산을 운용하며 기업과 실물자산에 장기 자본을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회사다.

2008년 인프라 사업에 진출한 뒤 관련 투자자산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인프라 지분 투자 부문의 운용자산은 2019년 130억 달러에서 현재 약 1200억 달러로 늘었다. 이번 펀드를 포함해 최근 조성한 글로벌 인프라 펀드의 조성액은 4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00건 이상의 인프라 투자를 집행했으며, 약 150명의 전담 인력을 두고 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자기자본 투자 규모는 누적 700억 달러 이상이다.

김양한 KKR 한국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인프라가 장기 투자처로 주목받는 흐름”이라며 “한국에서도 산업 구조와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인프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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