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 로브로스가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에서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로브로스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에 자율 작업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제조업 현장에서 실증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 K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로브로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KB인베는 로브로스가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혁신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수백 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혁신기업상은 참가 기업 중 기술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기업을 선별해 부여하는 상으로, 올해 넥스트라이즈에서 이 상을 받은 로봇 기업은 로브로스가 유일하다.
로브로스는 자체 휴머노이드 ‘IGRIS-C’에 모방학습 기반 자율 작업 기술을 입혔다. 강화학습 기반 이족보행, 전신제어 기술도 적용해 제조·물류·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증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휴머노이드 실증 사업에서 다수 과제에 선정됐다. 로봇에 AI 기반 자율이동 기술을 구현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KB인베는 올해 로브로스 지분을 매입하며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로봇·AI 등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딥테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투자가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브로스 투자를 주도한 윤소정 KB인베 투자이사는 “로브로스는 하드웨어와 AI 기술을 모두 내재화해 기술력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승준 로브로스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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