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 후보 추천을 위한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 선별 과정에서 윤병운 현 대표를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쇼트리스트 선별을 진행했으나 윤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임추위는 최근 퇴직 2년 이상자도 후보군에서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에 거론됐던 유력 후보들이 모두 컷오프됐다.
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 등 성과를 낸 윤 대표가 쇼트리스트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NH투자증권이 단독대표 체제의 지배구조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기업금융(IB) 전문가로 꼽히는 윤 대표가 일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으나 임추위의 판단은 달랐다.
결국 임추위가 성과에 대한 평가보다는 미래 성장 전략과 조직 혁신에 방점을 찍은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 투자자 지형 다변화 등으로 금융투자 업계 전반에 더 높은 수준의 혁신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요구되자 새로운 리더십 체제 구축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범농협 차원의 조직 혁신 및 체질 개선 기조에 발맞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대교체와 조직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쇼트리스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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