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60조 원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 기준 시가총액 15위 수준의 규모다.
2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1일 기준 삼성전자·삼성물산(028260)·삼성생명(032830)·삼성SDS·삼성E&A·삼성화재(000810)·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주식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은 61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지난해 10월 10일 20조 7000억 원으로 20조 원대에 진입한 이후 올해 1월 21일 30조 3000억 원으로 30조 원대를 기록했다. 올해 2월 26일에는 40조 6000억 원으로 40조 원대 문턱을 넘었고, 지난달 11일에는 51조 7000억 원으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20조 원대에서 30조 원대로 진입할 때는 104일 걸렸고, 30조 원대에서 40조 원대로 높아질 때는 3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40조 원대에서 50조 원대로 넘어설 때는 75일 소요됐는데, 50조 원대에서 60조 원대로 달라지는 데는 불과 2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60조 원대로 높아지는 데는 삼성전자 종목의 역할이 가장 컸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9741만 4196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달 1일 종가로 곱한 평가액만 해도 34조 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 4일만 해도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5조 6000억 원 정도였는데, 이달 1일에는 34조 원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주가가 5만 7800원에서 34만 9000원으로 껑충 뛴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363일 만에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28조 4000억원 이상 불어났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 상승률만 해도 503.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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