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CBD 상업용 오피스 수요 여전…공급과잉 우려는 기우”[시그널]

■최성현 CBRE코리아 부사장 인터뷰
공사비 증가, 매각 성사 여부 불확실성
CBD 상업용 오피스 공급 시기 밀려나
“올해도 우량 자산 중심 양극화 지속”

  • 김병준 기자
  • 2026-05-07 10:54
최성현 CBRE코리아 캐피털마켓 총괄 부사장이 7일 서울 종로구 CBRE코리아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최성현 CBRE코리아 캐피털마켓 총괄 부사장이 7일 서울 종로구 CBRE코리아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최성현 CBRE코리아 캐피털마켓 총괄 부사장이 서울중심업무지역(CBD)의 공급과잉 우려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CBD 내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양극화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부사장은 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CBD를 살펴보면 공사비 증가와 준공 이후 매각 성사 여부 때문에 현재 공급 시기가 조금씩 밀려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BD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만큼 공급 시기가 늦어져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부사장은 “공사비 증가로 신축되는 오피스는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임대료는 자산 경쟁력 중 하나인데 기존 자산 대비 비교 우위가 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33조 7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차입 여건 개선과 함께 대규모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영향이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시장의 특징을 양극화로 꼽으면서 올해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사장은 “시장에서 우량 자산들만 거래되고 애매한 자산들은 매각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상업용 오피스 시장은 상황이 조금 나은 게 기관투자가(LP)들의 대규모 출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우정사업본부·중기중앙회·국민연금이 상업용 오피스에 대규모 자금을 출자하면서 코어 자산뿐 아니라 여러 자산에 대한 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CBRE코리아는 MSCI 리얼에셋이 선정한 2025년 한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문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투자자문 거래 규모는 52억 6400만 달러(약 7조 8723억 원), 시장점유율은 25.8%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거래 규모는 118%, 시장점유율은 7%포인트 상승했다.

최 부사장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CBRE코리아의 협력 체계를 꼽았다. CBRE코리아의 캐피털마켓에는 총 8개의 부서가 있다. 매입·매각 자문 부서는 우량 자산부터 중소형 자산까지 부서를 세분화했고 호텔·데이터센터·물류센터 자산군별로 국내외 거래까지 조언한다.

최 부사장은 “경우에 따라 회사의 모든 리소스(자원)를 활용해야 하는 프로젝트들이 종종 있다”며 “유기적인 협업이 CBRE코리아의 강점”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특정 자산이 호텔로 전환한다면 호텔팀까지 합류하고 리모델링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추가 가능성 등 여러 분야의 사업성을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