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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질주 이어갈까…슈퍼위크 직면한 韓증시 방향성 ‘주목’ [주간 증시 전망]

코스피 주간 밴드 5800∼6700포인트
美·日·英·유럽 등 통화정책 진행 예정
S&P500 ‘시총 44%’ 빅테크 실적 발표

  • 박정현 기자
  • 2026-04-27 07:50
코스피가 이달 24일 중동 긴장이 재고조된 가운데 6470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0%) 내린 6475.6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등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어선 건 ‘닷컴 버블’ 시기인 지난 2000년 8월 4일(1238.80)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달 24일 중동 긴장이 재고조된 가운데 6470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0%) 내린 6475.6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등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어선 건 ‘닷컴 버블’ 시기인 지난 2000년 8월 4일(1238.80)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65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이 종가 기준 25년 만에 1200선 고지에 오르는 등 국내 증시는 중동발(發) 지정학적 위기 여진에도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주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여부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국내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간 283.71포인트(4.58%) 오른 6475.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자마자 다시 걸어 닫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코스피는 주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달 23일에는 사상 최초로 6500선을 넘어서며 ‘6000피’를 넘어 ‘7000피’ 돌파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코스닥 역시 25년 만에 종가 기준 1200선을 넘어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코스닥지수는 이달 24일 2.51% 급등한 1203.84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이 12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2000년 8월 4일 이후 약 25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연준의 FOMC, 그리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올해 첫 ‘슈퍼위크’로 미국, 일본 유로존,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돼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메타 등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시가총액 기준 약 44%에 달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 범위로 5800∼6700포인트를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8.5배로 과거 평균(10배)을 밑돌고 있으나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9배로 역사적 신고점 부근에 머물러 있다”며 “PER이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이유는 시장이 향후 이익 급증을 이미 주가에 반영했기 때문이고, PBR이 신고점인 이유는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밸류업 정책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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