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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디파이까지 확장…서클, ‘cirBTC’ 출시 예고

1대1 담보·온체인 검증 강조
기관 자금 디파이 유입 겨냥

  • 도예리 기자
  • 2026-04-03 14:30
사진=서클 공식 홈페이지
사진=서클 공식 홈페이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이 비트코인(BTC) 활용도를 확대하기 위한 신규 토큰을 공개했다. 단순 보유 자산에 머물러 있던 BTC를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생태계로 끌어들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3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서클은 2일(현지시간) BTC를 1대1로 담보하는 랩트(wrapped) 토큰 ‘cirBT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irBTC는 BTC를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이를 온체인 상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BTC는 시가총액 1위 가상화폐이지만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이 제한돼 디파이 활용이 쉽지 않았다. 이에 동일한 가치를 지닌 토큰을 다른 블록체인에서 발행하는 래핑(Wrapping) 방식이 대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래핑된 토큰을 활용하면 이용자는 BTC를 기반으로 대출, 차입,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래핑된 BTC 시장에서는 랩트비트코인(WBTC)와 코인베이스랩트비트코인(cbBTC) 등이 있다. 다만 수탁 구조와 운영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투명하고 중립적 대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클은 cirBTC를 통해 이 같은 시장 공백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레이첼 메이어 서클 제품 담당 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BTC는 디파이에서 소외돼 있는데, 이는 수익이나 유동성 수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래핑 구조에 대한 신뢰 부족 때문”이라며 “cirBTC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일대일 담보와 온체인 검증, 그리고 시장이 이미 신뢰하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cirBTC의 주요 타깃을 기관 투자자로 설정했다.

cirBTC는 이더리움 메인넷과 서클이 개발한 블록체인 아크에서 우선 발행될 예정이다. 향후 멀티체인 확장을 전제로 구축됐다. 서클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비롯해 기존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대표는 “USDC, EURC, USYC 를 지원하는 동일한 인프라를 BTC에도 적용해 온체인 BTC를 위한 새로운 활용 기반의 중립적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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