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5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끊고 3월을 상승 마감하면서 시장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2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0.01% 내린 6만 8127.2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13% 오른 2139.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1.02% 상승한 1.348달러다. 솔라나(SOL)는 1.87% 내린 81.1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솔라나 기반 무기한 선물 탈중앙화거래소 드리프트 프로토콜이 해킹 공격을 받아 약 2억 8500만 달러를 탈취당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40% 내린 1억 311만 4000원이다. ETH는 0.97% 오른 324만 원, XRP는 0.24% 떨어진 2041원, SOL는 2.38% 내린 12만 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일(현지시간) “BTC가 3월을 상승 마감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길었던 월간 하락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면서 “데이터상 향후 몇 달은 BTC에 수익 구간이 될 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BTC는 3월 2% 상승 마감으로 5개월 연속 하락 이후 6개월 만에 첫 월간 반등에 성공했다. 과거 2018~2019년에도 유사한 패턴 이후 5개월간 300% 넘는 상승세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에도 반등 국면 진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4월은 역사적으로 상승 확률이 높은 달로 평균 수익률도 10%를 웃돌았다는 점에서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다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된다. 최근 몇 년 간은 3월 상승 이후 4월에 되돌림이 나타난 사례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4번 중 3번은 3월을 상승 마감한 뒤 4월에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7만~7만2000달러 구간을 핵심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구간에는 주요 이동평균선과 투자자 매입 단가가 겹쳐 있어 매도 압력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떨어진 11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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