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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대신 삼전닉스 ‘몰빵’…개인 ETF 순매수 ‘뚝’ [마켓시그널]

1월 15조, 2월 10조 순매수
3월에는 6조 순매수로 그쳐

  • 김병준 기자
  • 2026-03-30 07:00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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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났지만, 3월 들어서는 개인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증가세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ETF 순매수 규모는 6조 원으로 집계됐다.

아직 3월 거래일이 이틀 남아 있지만, 이는 지난달 개인 ETF 순매수액 9조 8657억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지난 1월 순매수액 14조 9765억 원보다는 약 9조 원이 줄었다.

3월 개인들의 ETF 매수와 매도를 합한 거래금액은 218조 원으로 200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각각 182조 원과 196조 원이었던 1월과 2월을 능가하며 ETF에 관심은 지속하고 있지만, 순매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3월에는 코스닥 지수를 활용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며 개인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정작 총 매수액은 감소했다.

실제 3월에는 KoAct 코스닥액티브에만 7860억 원이 유입되며 KODEX레버리지(8953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 순매수가 많았다. TIME 코스닥액티브도 개인 순매수 4026억 원을 기록하며, TIGER반도체TOP10(4374억 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ETF에 대한 개인 순매수 감소는 유가증권시장과 비교된다. 개인들은 이달에만 27일까지 코스피에서 35조 원 6325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순매수가 3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동학개미 운동’이 한창이던 2021년 1월 기록한 22조 3384억 원도 훌쩍 넘어섰다.

1월 코스피에서 4조 3442억 원 어치를 순매수했던 개인들은 2월에는 8조 5544억 원 어치로 늘렸고, 3월에는 2월의 약 4배 수준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개인의 ETF 순매수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ETF 총 순자산도 주춤하고 있다. ETF 총 순자산은 지난달 27일 387조 6420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6일 기준 374조 6788억 원으로 감소했다.

뉴욕 증시 상승세가 지지부진하면서 미국 원정을 떠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도 이달 들어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 26일까지 미국 증시 순매수액은 4억 7600만 달러(7163억 원)로, 2월 한 달간 순매수액(39억 4900만 달러)의 9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1월에는 순매수액이 50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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