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국민연금, ‘행동주의’ 팰리서의 LG화학 주주제안 반대 [시그널]

KT 자사주 처분 계획도 반대

  • 김병준 기자
  • 2026-03-26 20:16
김동춘 LG화학 CEO. LG화학
김동춘 LG화학 CEO. LG화학

국민연금이 행동주의 펀드 팰리서 캐피탈의 LG화학(051910)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했다. 이사회의 권한 축소, 기업가치 하락이 우려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수책위)는 26일 제6차 위원회를 열고 LG화학, KT(030200), 현대로템(064350)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수책위는 31일 예정된 LG화학의 주총에서 주주인 팰리서 캐피탈이 제안한 제2-7호 권고적 주주제안의 도입, 제2-8호 선임독립이사 선임, 3호 의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권고적 주주제안의 도입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서는 회사의 지배구조, 자본 배분 정책, 임원 보상 정책 등을 주주총회의 목적사항으로 할 것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은 이사회의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고 봤다. 선입독립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현재 이사회 의장이 사외이사이고 대표이사와 분리되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별도로 선임독립이사를 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3-1호(기업가치 제고계획에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주요 재무지표로 공개하는 내용의 건), 3-2호(기존 경영진 보상 계획에 주식연계보상을 도입하고 NAV 할인율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추가적인 핵심성과지표(KPI)로 연계하는 안에 대한 보상위원회 검토의 건), 3-3호(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 유동화 규모를 확대하고 이에 따른 추가 자금을 활용하여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실행하는 내용의 주주 환원 정책 보강의 건)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LG화학이 이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유동화 계획을 공시했고, 주주 제안에 따라 지분 유동화가 이뤄지게 되면 주주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에는 찬성하기로 했다.

팰리서 캐피탈은 그동안 약 6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LG화학의 기업가치 할인 요인 해소를 위해 회사 측과 대화를 이어왔지만, 의사결정 구조가 소수주주의 이익을 고려치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정관 개정을 통한 권고적 주주제안 제도와 선임독립이사 제도를 포함한 주주제안을 제시한 것이다.

KT 주총에서는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안에 반대 결정을 내렸다. 자사주 취득 당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공시했던 취지와 현재의 처분 계획이 일관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로템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국민연금 측이 모두 찬성 표를 던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