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A캐피탈(옛 JT캐피탈) 인수 과정에서 900억 원의 자기 자본을 투자했기 때문에 무자본 인수합병(M&A)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키스톤PE는 인수 이후에도 3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A캐피탈의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고 강조했다.
키스톤PE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2021년 8월 에이캐피탈을 인수할 당시 총 인수 규모 1200억 원 중 75%인 900억 원을 자기자본으로 충당했다”며 “나머지 300억 원만을 외부 금융기관에서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자본 확충을 위해 300억 원을 추가 증자하는 등 무자본 M&A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키스톤PE가 인수한 회사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대출금을 갚아 무자본 M&A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 같이 반박한 것이다.
키스톤PE는 2021년 8월 에이캐피탈을 인수할 당시 신한캐피탈과 하나캐피탈에서 300억 원을 조달해 인수했다. 이후 2023년 8월 인수금융의 만기 도래에 따라 키스톤PE는 300억 원 상환을 위해 에이캐피탈로부터 300억 원을 차입했다. 키스톤PE 측은 리파이낸싱을 할 경우 금융비용이 외부로 나가기 때문에 에이캐피탈을 통해 해당 대출을 상환했다는 입장이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에이캐피탈에서 10.9%의 이자율을 적용해 정상적으로 이뤄진 대출”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대출로 에이캐피탈의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비판에도 지난해 기준 순이익을 냈다고 반박했다. 에이캐피탈은 키스톤PE가 인수하기 전 이미 적자 상태였지만 추가 증자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레고랜드 사태로 충당금 부담과 유동성 경색으로 에이캐피탈에 적자가 발생하는 과정은 있었지만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지난해 기준 약 5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인수 과정부터 대출 등 모든 절차는 투명하게 공시되고 감독 당국에 보고하면서 적법하게 진행된 절차”라며 “무자본 M&A를 진행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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