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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우선주 자사주로 매입…피보나치운용 “거버넌스 개선 이정표” [시그널]

밸류업 정책에 환영 성명

  • 이덕연 기자
  • 2026-03-19 17:01
남양유업 CI. 남양유업
남양유업 CI. 남양유업

사모펀드(PEF) 운용사 피보나치자산운용이 남양유업의 주주 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에 환영 성명을 냈다. 남양유업은 최근 2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112억 원 규모 배당 계획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국내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소유한 기업이다.

피보나치운용은 남양유업이 최근 밝힌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정책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피보나치운용 측은 “자사주 매입 대상에 우선주가 포함된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며 “보통주주와 우선주주에게 공평하게 주주환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보기 드문 진일보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이사회는 이달 12일 112억 원 규모 배당안을 올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사업연도 결산배당 규모는 약 30억 원으로 지난해 8억 원과 비교해 3.75배 늘어나게 된다. 배당성향은 42.25%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회사 피해 변제 명목으로 맡인 82억 원 규모의 공탁금은 특별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자사주를 200억 원 규모로 취득하는데 보통주 32만 2476주, 우선주 11만 7312주를 매입한다. 각각 발행주식 총수 대비 동일 비율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우선주를 자사주로 매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남양유업은 취득하는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태혁진 피보나치운용 대표는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보여준 이번 행보는 한국 거버넌스 개선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별배당과 자사주매입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주주 환원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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