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 1000달러대로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전망을 상향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19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4.25% 내린 7만 1034.5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5.82% 하락한 2190.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XRP)는 4.24% 내린 1.461달러다. 솔라나(SOL)는 5.02% 떨어진 90.1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45% 오른 1억 59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TH는 0.71% 상승한 326만 9000원, XRP는 1.63% 오른 2176원, SOL는 1.59% 상승한 13만 3800원을 기록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전망에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실업률은 장기적으로 정상 수준에 근접해 있고 물가상승률 또한 정상 수준보다 불과 1%포인트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6%, 1.46% 내렸다.
가상화폐 관련 종목도 약세를 보였다. 스트래티지는 6.47%, 비트마인은 7.83% 하락했다. 갤럭시는 8.17% 떨어졌다. 제미니는 16.17% 급락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내린 26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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