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태광산업, 계열사간 사외이사 맞바꾸나…트러스톤 “재검토 요구” [시그널]

“계열사 간 사외이사 교체 선임”

  • 이덕연 기자
  • 2026-03-18 16:49
태광산업 CI. 태광산업
태광산업 CI. 태광산업
트러스톤자산운용 CI. 트러스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CI. 트러스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산업의 정기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정면 비판했다. 태광산업은 계열사인 대한화섬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서병선 이사를 분리 선출 감사위원 후보로 올렸고, 대한화섬은 반대로 태광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최영진 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려 하고 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과 계열사가 사외이사를 상호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했다는 취지의 성명을 18일 내고 안건 재검토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태광산업은 서 이사를 분리 선출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서 이사는 지난해 3월 태광산업의 계열사인 대한화섬의 감사위원으로 선임돼 본래는 임기가 내년 3월까지다. 대한화섬의 감사위원 후보로 오른 최 이사는 반대로 태광산업의 감사위원으로 장기 재직했다. 최 이사도 본래는 태광산업에서 내년 3월 임기를 마친다. 트러스톤 측은 이에 대해 “계열사 간 사외이사를 교체 선임하거나, 서로가 서로를 추천하는 ‘상호 추천의 고리’를 형성한 것은 독립성이 아닌 친화성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에 △사외이사 후보 검증 및 심사 전 과정 공개 △계열사 간 사외이사의 상호 추천, 순환 선임 구조 설명 및 재검토 △개정 상법 취지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및 주주 환원 로드맵 제시 등을 요구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이 자사주를 20년 넘게 보유하며 명확한 소각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러스톤은 최근 KCC에 대해서는 주주제안을 철회했다. KCC가 요청에 따라 보유 자산을 유동화하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계획을 밝힌 것에 따른 조치다. 트러스톤은 KCC가 삼성물산 등 5조 원 상당의 상장사 주식을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유동화를 요구해왔다. KCC 이사회는 최근 트러스톤 측 요구를 받아들이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러스톤은 KCC 지분 1.88%를 보유한 주주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서 이사는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전원이 찬성한 후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