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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 “더존비즈온 자진 상폐 공개매수 순항 중” [시그널]

발생 거래량 대상 주식 67%

  • 이덕연 기자
  • 2026-03-13 11:35
더존비즈온 CI. 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 CI. 더존비즈온
EQT파트너스 CI. EQT파트너스
EQT파트너스 CI. EQT파트너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추진 중인 더존비즈온 공개매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QT는 지난해 11월 더존비즈온 경영권 지분을 약 1조 3000억 원에 인수한 뒤 잔여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에 약 2조 2000억 원을 추가 투입했다.

EQT 측은 “이달 12일까지 더존비즈온 주식 1225만 주의 거래가 발생했다”며 “이는 공개매수 대상 주식의 약 67% 수준”이라고 13일 밝혔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공개매수 초기 대규모 거래량이 발생하고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소폭 낮게 형성되어 유지되며 △기관투자자 및 외국인의 매수가 이뤄지는 상황을 공개매수 성공의 척도로 본다.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공개매수가보다 소폭 낮은 11만 9000원이다.

EQT는 특수목적법인(SPC) 도로니쿰을 통해 지난달 23일~이번달 24일 더존비즈온 1815만 8974주(지분율 57.7%)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실시하고 있다.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12만 원으로 지난해 11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용우 회장 등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합의한 경영권 지분 인수 가격(1주당 12만 원)과 동일하다. 공개매수 실시 직전 종가인 9만 6000원과 비교했을 때는 25.0%의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공개매수에는 총 2조 1790억 원이 투입된다.

EQT는 지난해 11월 더존비즈온 주식 1096만 4909주(34.8%)를 1조 3158억 원에 인수하는 SPA를 체결했다.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김 회장 지분 23.2%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지분 14.4%를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 더존비즈온은 235만 4110주의 자사주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EQT는 자사주를 제외한 100%(발행주식의 92.5%)를 확보할 수 있다. 자발적 상장 폐지를 위한 최소 지분율은 95%다.

잔여지분 전량 인수에 나서면서 EQT가 더존비즈온 인수를 위해 투입하는 총 금액은 3조 5000억 원에 달하게 된다. EQT 측은 “자발적 상장 폐지를 통해 완전자회사로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경영활동의 유연성과 의사 결정의 신속함을 확보해 장기 성장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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