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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오케이엑스에 투자

기업가치 250억 달러로 평가
美 규제 가상화폐 선물 추진

  • 도예리 기자
  • 2026-03-06 15:37
사진=오케이엑스(OKX) 공식 홈페이지
사진=오케이엑스(OKX) 공식 홈페이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X)에 투자했다. 전통 금융 거래소와 가상화폐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ICE는 OKX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거래에서 OKX의 기업 가치는 250억 달러(약 36조 8450억 원)로 평가됐다. 다만 ICE가 확보한 지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ICE는 이번 투자와 함께 OKX의 가상화폐 현물 가격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규제 체계에 따른 가상화폐 선물 상품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관 투자자가 규제 틀 안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또 OKX 이용자들은 향후 ICE가 운영하는 미국 선물 시장과 뉴욕증권거래소의 토큰화 주식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OKX는 전 세계 약 1억 2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이다.

ICE는 OKX 이사회에도 참여해 시장 구조 설계, 청산 및 리스크 관리, 데이터, 기관 투자자 접근 확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다.

ICE는 지난해 가상화폐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도 최대 20억 달러 투자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자산 시장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달에는 미국 예탁결제원(DTCC), 시타델증권과 함께 레이어1(L1) 블록체인 ‘제로’의 런칭 파트너이자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프리 스프레처 IC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OKX와의 전략적 관계는 ICE의 규제 시장에 대한 글로벌 개인 투자자 접근을 확대하고 미국 투자자에게 온체인 금융 인프라와 토큰화 자산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월가 거래소들은 잇따라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나스닥은 지난해 9월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에 5000만 달러(약 736억 9000만 원)를 투자했다. 토큰화 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거래 인프라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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