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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출격’ 채비 마쳤다 [시그널]

희망 밴드 1만 2300원~1만 5300원 제시
이달 23~27일 수요예측 통해 공모가 결정

  • 박정현 기자
  • 2026-03-04 17:11
채비의 연구개발(R&D) 센터 전경. 사진 제공=채비
채비의 연구개발(R&D) 센터 전경. 사진 제공=채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Charge Point Operator) 최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채비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채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1만 2300원~1만 53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230억 원~1530억 원 규모다.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일반 청약은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부터 제조, 설치, 운영,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문 기업이다. 채비가 직접 소유·운영·관리하는 급속충전 면수는 약 5900면으로 국내 민간 사업자 기준 최다 수준이다. 특히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급속충전시설을 보급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제조 부문에서는 정부 주관 공용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에서 2017년 이후 약 60%의 수주 비중을 유지하며 정책 실행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채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충전 인프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5분 충전’ 등 충전기술 고도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도심 내 핵심부지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충전시간을 가치있는 경험으로 확장하는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스테이’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전동화 시대의 핵심 기반이자 에너지와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필수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저변 확대 및 탄소중립 정책 목표 이행을 위해 전기차 전환 속도가 가속화될수록 그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충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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