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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가비아 상대 의안상정 가처분…“경영진 보수 투명 공개” [시그널]

“주주제안 안건 상정 거부에 법적 대응”

  • 이덕연 기자
  • 2026-03-03 22:15
얼라인파트너스 CI. 얼라인파트너스
얼라인파트너스 CI. 얼라인파트너스
가비아 CI. 가비아
가비아 CI. 가비아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코스닥 상장사 가비아를 상대로 법원에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사보수 공개를 권고하는 얼라인 측 주주제안권 행사(권고적 주주제안)를 가비아가 명시적으로 거부하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얼라인은 가비아를 상대로 지난달 27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얼라인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비아에 이사와 주요 경영진의 보상 체계 공개를 권고하는 의안을 주주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안의 취지는 임원 보수의 산정 근거를 기업지배구조보고서나 보수보고서 등으로 공시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비아는 권고적 주주제안이 회사 정관상 근거가 없다는 논리 등을 제시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얼라인 측은 “가비아가 주주제안 안건 상정을 거부하겠다고 명시적으로 통보함에 따라 해당 안건의 상정을 구하는 의안상정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권고적 주주제안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일반 주주제안과 달리 주주총회 표결을 거쳐 가결되더라도 법적 구속력이 없는 비구속적 결의를 뜻한다. 주주총회에 상정해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이사회와 경영진에게 정책·공시·계획 수립 등을 권고하는 형태를 띠게 된다. 얼라인은 올해 정기 주총을 앞두고 가비아, 코웨이, 덴티움, 솔루엠,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를 상대로 이사와 주요 경영진의 보상 체계 공개를 권고하는 의안을 주주제안했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최근 금융당국이 임원보수 공시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도 보수와 성과 간의 연계성 및 투명성을 중요한 투자판단 요소로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주주제안 안건은 회사의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라며 “이번 가처분을 통해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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