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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쇼크’ 털어낸 비트코인...6만9000달러 급반등 [디센터 시황]

  • 김정우 기자
  • 2026-03-03 08:22
3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6.14% 상승한 1억 119만 6000원을 기록했다.
3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6.14% 상승한 1억 119만 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급락했던 비트코인(BTC)이 하루 만에 6% 반등하며 6만 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공습 이후 첫 거래일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을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가상화폐 시장 숏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며 반등 폭을 키웠다.

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6.47% 오른 6만 9457.5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은 6.78% 상승해 2054.37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04% 오른 639.82달러, 엑스알피(XRP)는 3.04% 상승한 1.39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6.14% 상승한 1억 119만 6000원을 기록하며 1억 원대를 회복했다. ETH는 6.63% 오른 299만 3000원, XRP는 4.08% 오른 2041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뉴욕증시 첫 거래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충격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 점이 시장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가상화폐 약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서둘러 숏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포지션 청산을 위해 시장가 매수가 쏟아지는 ‘숏 스퀴즈’가 급반등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마크 코너스 리스크디멘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란 공습이라는 거시적 충격이 자본 구조 전반에 걸친 리밸런싱을 촉발해 현물 BTC 상장지수펀드(ETF) 유출 둔화와 함께 명확한 숏 포지션 청산 현상이 나타났다”며 “다만 이번 반등이 주요 저항선인 7만 5000달러를 돌파하는 흐름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는 여전히 극도의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0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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