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KIC, 런던서 유럽 부동산 시장 투자 전략 논의[시그널]

“조정 마치고 회복세 진입
자산별 선별적 접근 필요”

  • 이충희 기자
  • 2026-02-26 11:04
한국투자공사. 연합뉴스
한국투자공사. 연합뉴스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글로벌 금융 중심지 런던에서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유럽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자리를 가졌다.

KIC는 런던지사 주관으로 25일(현지 시각) 제35차 ‘런던 국제금융협의체(London International Financial Cooperation Council)’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정부와 공공 투자기관, 민간 금융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발표자로 나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세바스티아노 페란테 PGIM 유럽 부동산 대표는 현재 유럽 시장이 긴 조정을 마치고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페란테 대표는 “유럽 주요 부동산 가격은 2022년 이후 조정을 거친 뒤 최근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올해 유럽 부동산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해 1000억 유로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다만 그는 지역과 섹터에 따른 선별적 접근이 투자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급 부족이 심화된 주요 도시의 주거 섹터와 도심 인접 물류·산업 시설(Urban Industrial)을 유망 분야로 꼽았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여전한 만큼 해당 자산들의 임대료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은행권의 부동산 개발 금융 축소로 인해 비은행권 대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부동산 대출 시장에서의 새로운 투자 기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관한 이건웅 KIC 런던지사장은 “글로벌 운용사와 함께 올해 유럽 부동산 투자 방향을 점검하고 기관투자자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KIC는 현재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 주요 글로벌 거점에 지사를 두고 현지 진출 국내 금융기관들과 긴밀한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 역시 국부펀드로서 국내 금융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