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 달러선을 되찾았지만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 가상화폐 공포·탐욕지수는 7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구간에 머물며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78% 오른 7만 735.8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0.37% 하락해 2096.41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37% 내린 642.47달러, 엑스알피(XRP)는 0.49% 하락한 1.42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2.74% 상승한 1억 552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1.26% 오른 313만 3000원, XRP는 1.23% 오른 213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7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이는 2018년 지수 집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2022년 6월 테라·루나 사태 당시와 유사한 흐름이다. 당시 지수는 9까지 떨어지며 ‘극도의 공포’ 구간에 진입한 바 있다.
투자심리 위축은 온라인 검색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화폐(crypto) 검색량 지수는 100을 최고치로 봤을 때 최근 1년 내 최저 수준인 30을 기록했다. 검색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8월(100)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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