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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한은, 0.25%p 금리 인하 예상…성장 약화 대응"

두차례 더 내려 최종금리 2.25% 예상

  • 이충희 기자
  • 2025-01-14 14:44:00
골드만삭스 '한은, 0.25%p 금리 인하 예상…성장 약화 대응'[시그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bp(1bp=0.01%포인트) 내려 연 2.75%가 될 것으로 14일 예상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금통위가 국내 성장 동력 약화와 잠재적인 내수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정치 상황뿐 아니라 미국의 통화·무역 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경고에도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는 한은이 밝힌 바와 같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며 가계 부채도 주택 거래 둔화와 함께 하락세"라며 "최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개시와 은행의 해외 차입 완화를 고려할 때 환율에 대한 고려가 이전만큼 한은의 정책 여력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까지 세 차례 연속 인하 이후 향후 몇 달 동안은 완화 속도가 완만하게 조절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는 다음 2개 분기 동안 각각 25bp씩 추가 인하돼 최종 금리는 연 2.25%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골드만삭스는 "통화정책 완화는 실질적인 재정 부양책과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그리고 미국 통상 정책에 대한 명확성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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