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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사모대출 투자 비중 2배 늘린다…'AA-' 회사채도 검토

◆올해 대체투자 전략 수정
' A-'등급 이상이면 모두 투자 검토
리스크 관리하며 고금리 채권 투자
사모대출 20%서 40%로 확대
PDF·PCF 등 '이자율 상품' 관심

  • 황정원 기자
  • 2024-03-28 05:30:26
사학연금, 사모대출 투자 비중 2배 늘린다…'AA-' 회사채도 검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에쿼티(지분) 투자 비중은 낮추되, 사모대출 투자 비중을 2배로 늘리는 방향으로 대체투자 전략을 세웠다. 사학연금은 운용 자산 규모가 지난해 기준 27조 원을 육박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현재 80%인 에쿼티 투자 비중을 60%로 낮추고, 사모대출 투자 비중은 20%에서 40%로 높일 계획이다. 전범식 사학연금 자산운용관리단장(CIO)은 “지난 1~2년간 블라인드 펀드에만 분산해 투자하다 보니 손실은 거의 없지만 수익이 크게 나지 않았다"면서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자율 상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모대출은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LP) 자금을 모아 운용사(GP)가 기업을 상대로 대출하거나 회사채에 투자해 자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등 담보 대출, 인수금융, 저신용 기업에 대한 다이렉트 렌딩을 제공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에서는 은행의 기업 대출을 대신할 자금 조달 창구로 일상화 됐다. 대표적으로 사모대출펀드(PDF)와 사모신용펀드(PCF)가 있으며 통상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특성을 지닌다.


사학연금은 펀드레이징이 바로 돼 집행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곳을 우선순위로 선정하겠다는 기준을 수립했다. 사모대출은 투자기간이 정해져 있어 안정적인 투자금 회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 하반기 이후 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자금 조달이 힘든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는 높을 것이란 관측에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 상당수가 사모대출에 적극성을 보이는 상황이다. 사학연금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PDF에 400억 원 가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사학연금은 리스크를 최대한 지지 않는 방향으로 투자하는 걸 선호했다. 예를 들어 회사채도 많이 하지 않았고 ‘A’등급뿐 아니라 ‘AA’ 등급도 위험하다고 여길 정도로 안정적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올해는 일정부분 리스크를 지더라도 고금리를 좇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A-’ 등급도 가능하되, 철저한 리스크 분석을 통해 ‘AA-’이상 등급의 회사채를 적극 담는다는 복안이다. 또 신규 프로젝트 건을 적극 검토하는 등 인수금융 프로젝트에도 뛰어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국내와 해외 비중의 경우 중장기 계획에 따라 4대6의 비중은 유지하기로 했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랙스톤, 브룩필드 등의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채권(32.0%)이 가장 많고 대체투자(24.8%), 해외주식(21.1%), 국내주식(16.5%), 해외채권(4.2%), 현금성(1.4%) 순이다.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철저하게 맞추기보다는 5%포인트 내외로 허용된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운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운용수익률은 국내외 주식 22.36%, 채권 8.66%, 대체투자 6.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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