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디지털 학습 플랫폼 스타트업 플렉슬(FLEXCIL)에 약 500억 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플렉슬은 초·중·고·대학생과 공무원·자격증·어학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노트북 등 디지털 환경에서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플렉슬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제품 개발·콘텐츠 고도화·플랫폼 운영 및 마케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크레센도는 앞으로 디지털 교육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플렉슬 투자를 결정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교육시장 규모는 2021년 115억 달러(약 15조 원)에서 연평균 32.3% 성장해 2026년 467억 달러(약 60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크레센도는 2021년 1조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플렉슬에 투자했다. 크레센도는 최대주주이자 파트너로서 권정구 플렉슬 대표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플렉슬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