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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357120)가 현재 보유중인 전국의 주유소 중 일부를 매각하고 이 대금을 활용해 주주들에게 특별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송죽현대 셀프주유소 △대전중앙로 셀프주유소 △개나리 셀프주유소 △춘천주유소 △제일주유소 △평원 현대주유소 △샘터주유소 △삼천리주유소 △신철원주유소 등 전국 총 9개 자산이다. 회사 측은 이날 입찰 공고를 내고 올 5월 말 매각 작업을 모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지난 2021년에도 지방 소재 주유소 7곳을 매각하고 특별 배당을 통해 연 배당률을 높인 바 있다. 당시 공모가 기준 목표 배당률은 연 6.2%였으나 특별 배당이 더해진 2021년 실제 배당률은 10.1%에 달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2020년 코스피 상장 당시만 해도 보유 자산 전체를 주유소 부지로 채우고 있었다. 그러나 ‘토지플랫폼’을 표방하며 투자처를 빠르게 다각화한 결과 현재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으로 보유 자산군을 확대했다.
이번 매각 대금 역시 주주 특별 배당으로 활용함은 물론 신규 부동산 인수·중형급 개발사업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관계자는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PF 위험 탓에 시장이 다소 냉각됐다”면서도 “향후 금리인하 기대감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상화 등으로 해당 자산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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