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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공백 속 삼성리츠 '출격'…스팩 3종도 일반 청약

기관 수요예측서 경쟁률 25 대 1선방
악화한 투심에도 우량 자산 어필

  • 김남균 기자
  • 2023-03-26 11:27:22
공모주 공백 속 삼성리츠 '출격'…스팩 3종도 일반 청약 [시그널]
삼성FN리츠의 기초 자산인 서울 강남 대치타워(오른쪽)와 서울 중구 에스원빌딩. 사진 제공=IR큐더스

기업공개(IPO) 시장이 일반 공모주 공백기를 맞이한 가운데 삼성그룹 스폰서 삼성FN리츠(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FN리츠는 27~28일 양일간 951만 2000주(475억 6000만 원)에 대해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단일가 5000원이다. 주관사단으로는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016360)·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KB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참여한다. 청약을 마치면 30일 납입을 거쳐 다음달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삼성FN리츠가 20~21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연기금 등 총 51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24.9 대 1을 기록했다. 삼성FN리츠는 기관들의 실제 납입 능력 등을 고려해 전체 기관 투자가 배정 물량 1426만 8000주 중 1177만 3480주만 배정하고 나머지 물량은 추가 주문을 받기로 했다. 현재까지 일반 IPO 일정이 반도체 부품 기업 마이크로투나노의 다음 달 17~18일 청약인만큼 삼성FN리츠가 20여일 틈을 파고들어 투자자들의 여유 자금을 얼마나 끌어모을지 관심이다.



공모주 공백 속 삼성리츠 '출격'…스팩 3종도 일반 청약 [시그널]

IB업계에서는 삼성FN리츠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으로 리츠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다. 앞서 공모 규모가 비슷했던 한화리츠는 3월 초 수요예측에서 7.2 대 1을 기록했고 일반청약에서는 미달까지 났다. 기관 투자가 입장에서 삼성FN리츠의 기초 자산인 서울 강남구 대치타워와 중구 에스원빌딩이 핵심 지역 우량 오피스라는 점 때문에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FN리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향후 3년간 연 5.6%다. 배당은 연 4회 분기별로 하는데 시중에 출시된 월 배당 상품 중 유일하게 결산월을 1·4·7·10월로 설정해 차별성을 높였다. 현재 상장 리츠 중에서는 코람코더원리츠(417310)(2·5·8·11월)와 SK리츠(395400)(3·6·9·12월)가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여유 자금을 삼성과 코람코·SK리츠에 각각 나눠 투자하면 매달 약 5%가 넘는 배당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이번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은 기초 자산 매입을 위해 빌린 브릿지론 1050억 원을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공모액 100억 원 이하 소형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들도 3월 마지막 주 줄줄이 출격한다. 하나스팩27호(100억 원)와 IBKS스팩22호(80억)가 27~28일, 미래에셋비전스팩3호(90억 원)이 28~29일 각각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유안타스팩11호, 키움스팩8호, 하이스팩8호, 유안타스팩14호 등 청약 일정이 4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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