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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실탄' 쏘는 쿠팡 "경남에도 물류센터"

전북 물류센터 발표 10여일 만에
창원 2곳·김해 1곳 추가건립 밝혀
3,000억 이상 투자...총면적 18만㎡
4년내 로켓배송 전국 확대 목표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 지정될듯

  • 백주원기자 세종=양철민 기자 jwpaik@sedaily.com
  • 2021-04-06 17:51:50

쿠팡, 물류센터, e커머스, 로켓배송

'상장 실탄' 쏘는 쿠팡 '경남에도 물류센터'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5조 원을 물류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쏟아붓기 시작했다. 기업공개(IPO) 후 불과 2주 만에 전라북도 완주군에 물류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데 이어 경상남도에도 물류센터 3곳을 신규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전국을 익일·당일 배송이 가능한 ‘로켓생활권’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국내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자유경제구역 등과 6일 오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권에 물류센터를 총 3곳 신규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총면적은 18만㎡(5만4,450평)에 이르며 이는 경상남도 최대 규모다.


투자 금액은 3,000억 원 이상이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두동지구의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 2곳(일반·신선)에 2,986억 원을,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의 1곳에 190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달 26일 쿠팡은 전라북도 완주군과도 신규 물류센터 걸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부지 10만㎡에 육박하는 전라북도 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로써 쿠팡은 기존에 진행 중이던 7곳을 포함해 총 11곳의 대형 물류센터 설립 및 가동을 앞두게 됐다. 이미 인천, 고양, 덕평 등 10여 곳의 대형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쿠팡은 2년 전부터 대구, 광주, 대전, 충북 음성, 충북 제천, 경북 김천, 경남 함양 등에 총 7곳의 첨단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 중이다. 여기에 투입된 금액만 8만7,000달러(약 9,760억 원)에 이른다. 이중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한 곳은 대구, 대전, 충북 음성 등 3곳이다.


앞서 쿠팡은 오는 2025년까지 전국을 쿠팡 물류센터로부터 ‘10㎞ 이내’에 둔다는 배송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 인구의 70%가 쿠팡 배송센터로부터 10㎞ 내에 거주하고 있다. 축구장 수십~수백 개에 이르는 초대형 물류센터를 잇달아 건립하고, 이를 통해 쿠팡은 다양한 상품을 고객과 가까운 곳에 확보, 전국 로켓 배송을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날 발표된 경남권 물류센터 3곳에는 총 4,000여 명이, 앞서 발표된 전북 완주 물류센터에는 2,000여 명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또 기존에 설립 중인 물류센터들에서도 각각 500~2,5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계획돼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지역 경제에 투자하는 것은 항상 쿠팡의 우선순위였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함으로써 쿠팡이 한국 경제 발전에 앞장서고 동시에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쿠팡은 작년 한 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 중 하나”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지금껏 해온 이러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이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날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되 동일인(총수)을 창업주 김범석 의장이 아닌 법인으로 지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그룹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해당 기업집단은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규제,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의무 등이 부과된다. 쿠팡은 물류센터 부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산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원기자 세종=양철민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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