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재 읽고 계신 기사는
유료기사 입니다.

비회원도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로 전환된 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닫기

'과천 지정타'만 노린 '만점 통장'…고가점자 '그들만의 잔치'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 당첨자 발표
84㎡E 타입 기타경기 전형서 만점 통장 접수
해당 타입 당첨자 평균 가점만 78.9점 달해
'로또 분양'에 전세 눌러앉기 심화하면서
전세 수요 증가·전셋값 상승 요인 지적도

  • 권혁준 기자
  • 2020-11-10 05:36:30

과천, 지식정보타운, 로또, 청약, 당첨, 가점, 만점

'과천 지정타'만 노린 '만점 통장'…고가점자 '그들만의 잔치'
과천지식정보타운 S4블록(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1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분양에서 만점 통장이 나왔다. 예상됐듯이 고가점자들만의 ‘잔치’였던 셈이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수도권 곳곳에 ‘로또 분양’을 만들어내면서 청약 광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전세 세입자로 눌러앉는 상황 속 ‘전세 대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만점’ 통장까지 나온 과천 지식정보타운=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 ‘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에서는 만점(84점) 통장이 나왔다. 해당 통장은 전용 84㎡E 타입 기타경기 전형에 접수됐다. 해당 평형 기타경기 당첨자 평균 가점은 78.9점에 달했다. 고가점자들이 대거 몰린 셈이다.

당첨 가점이 높은 것은 여타 평형 또한 마찬가지였다. 단지 전체로 봐도 기타경기와 기타지역 당첨 커트라인은 69점에 달했다. 보기 드문 80점짜리 통장도 전용84㎡E 기타지역과 전용 99㎡A 기타경기 전형에 접수됐다. 단지 최저 가점은 전용 105㎡A 당해 지역 전형에서 나온 58점이었다. 과천에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가 적은 점을 고려하면 낮은 점수는 아니다.

앞서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해당 단지는 458가구 공급에 19만409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415.7대1에 달했다. 공급 물량의 50%를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전용 85㎡ 초과 물량이 있어 같은 날 분양된 다른 단지들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통장을 던졌다.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에 이어 오는 11일에는 ‘과천르센토데시앙’, 12일에는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의 당첨자가 발표된다. 해당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만큼 나머지 단지의 당첨자들 또한 대체로 70점을 넘기는 고가점자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또’ 노리는 청약 수요, 전셋값 불안 요인으로 작용=‘로또 단지’들이 계속해서 분양 일정에 나서면서 청약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서울의 1순위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71.0대 1로, 지난해 경쟁률(31.6대 1)의 2.2배로 치솟았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지난 7월 본격 시행되면서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강동구에 공급된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은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인 537.1대 1을 기록했다.

청약 통장 가입자 수도 계속해서 증가세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9월 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681만2,857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수(약 5,178만명)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한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에 가입한 것이다.

한편 청약 1순위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전세로 눌러앉는 청약 수요자들 또한 상당하다. 임대차 3법 강행으로 ‘전세 대란’이 펼쳐지는 가운데 청약 수요 또한 전셋값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70% 상승, 2009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과천 지정타'만 노린 '만점 통장'…고가점자 '그들만의 잔치'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사이트에 게재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닫기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