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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중 무역협상 관심 속 약세

다우지수 약보합 마감...나스닥 0.36% 하락
유럽증시도 독일 경제 부진에 전반적 하락
국제유가는 美재고 증가세 둔화에 소폭 반등

  • 손철 기자
  • 2019-02-07 07:35:20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1.22포인트(0.08%) 하락한 25,390.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9포인트(0.22%) 내린 2,731.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80포인트(0.36%) 하락한 7,375.28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국정연설과 주요 기업 실적,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에서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특징적인 내용은 없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국경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해 민주당과 갈등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상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무역협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끝낼 것이라는 원론적 발언만 했다. 국정연설에 앞서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는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다음 주 초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을 찾아 협상을 이어간다.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지만, 오는 3월 1일인 마감 시한까지 무역구조 문제가 합의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주요 기업 실적도 엇갈렸다. GM은 중국 시장 실적 부진에도 미국 내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 스냅도 호실적에 주가가 깜짝 급등했다.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미중 무역협상 관심 속 약세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반면 제약 대기업 일라이 릴리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은 물론 올해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주요 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의 부진한 실적 전망으로 블리자드 등 주요 게임관련 기업의 동반 약세가 촉발된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S&P 500 소속 기업의 55%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68%가량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순익을 내놨다. 다만 올해 1분기 순익 증가율에 대한 시장 기대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기도 하는 등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종목별로는 스냅 주가가 22% 폭등했다. GM 주가는 1.6% 올랐다. 반면 일라이 릴리 주가는 1%가량 내렸고, 일렉트로닉 아츠는 13% 급락했다.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1.5% 줄어든 493억1,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무역적자는 원유 수입 감소 등으로 축소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543억 달러보다 적었다.

노동부는 근무시간당 상품 생산량으로 측정되는 제조업 근로자 생산성이 4분기에 연율 1.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1.1% 증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실적과 완화적인 연준등 상승 재료가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앞으로는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22% 하락한 15.38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앞서 끝난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 독일 경제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6% 내린 7,173.0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079.05로 장을 마쳐 0.08%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8% 하락한 11,324.72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 역시 0.07% 내린 3,212.75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 증시가 이날 약세를 보인 것은 독일의 경제지표 악화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냉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수주는 전달 대비 1.6%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 줄어 산업활동이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5달러(0.7%) 상승한 54.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64달러(1.03%) 오른 62.6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는 증가 폭이 적어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지난주 126만 배럴 증가했다. 약 14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돌았다.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8달러(0.4%) 하락한 1,314.4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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